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선진화된 제조공정를 외면하고 오직 수작업과 청정 예천농.특산물인 참깨와 찹쌀 등 차별화된 원료를 사용해 우리 전통떡의 자존심을 이어오고 있는 '미당' 수제떡(대표 김현정)을 찾았다.
추석 대목준비로 가장 바쁜 곳은 단연 떡집. 예천양수발전소와 곤충연구소 가는길 입구인 예천읍 우계리에 위치한 '미당떡집'의 시루에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라 구수한 냄새가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미당은 각종 행사와 기념케익, 웰빙 보리떡 등의 모든 공정을 손으로 직접 만들며, 갖가지 오색모양과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 갓 쪄내 전통 떡의 맛을 살려내어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맛도 있다' 는 것을 직접 증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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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농산물인 자색고구마,호박가루,쑥가루,백년초 등으로 빚은 "구름떡" |
맵쌀과 팥, 콩, 찹쌀, 자색고구마, 단호박, 등 주원료는 예천에서 친환경으로 재배된 우수한 농산물을 고집하며 체계화된 공정과 차별화된 원료를 사용해 어려움에 처한 우리 농산물 소비확대로 지역 농업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전통 떡집이기도 하다.
미당떡집에 진열돼 있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전통 떡은 방문자들의 탄성과 함께 입가에 군침이 돌도록 하는 것이 특징으로 김현정씨는 부지런히 떡을 만들고 남편 석남진씨는 떡집 한켠에 고가구를 전시 판매하며 아내의 떡만들기를 돕고 있는 사랑의 떡집이라고 이웃주민이 귀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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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집 한켠에 마련된 남편 석남진씨의 "전통가구매장" |
김현정씨는 우리 떡 대중화를 위해 '전통 떡 지킴이'를 자처하며 오랜 시간을 떡과 함께하며 연구개발에 몰두해 백설탕의 사용을 줄이고 사과청을 이용한 보리떡. 케익, 포도설기, 딸기설기, 퓨전두텁떡, 호박절편 등 처음 보는 다양한 종류의 떡을 시대적 흐름에 맞게 고객들에게 제공하여 미당떡집을 아는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주문량이 밀려드는 보리떡과 떡 케익의 맛은 일품이다. 요즈음 떡이 덜 딱딱해지도록 첨가물을 넣는다는 떡집도 있지만, 미당떡집은 전통방법을 살려, 첨가물을 넣지 않아도 떡의 쫄깃쫄깃함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며, 칼슘, 섬유질, 비타민 B군 등이 다량 함유돼 각종 성인병예방은 물론 어린이들의 영양 간식에 최고다.
김현정씨는 "우리 것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에 전통 떡 연구에 최선을 다하여 이 세상에 자신만이 만들수 있는 그 옛날 임금님이 먹던 궁중떡의 완벽한 재현을 해보고 싶다는 그녀는 올 추석에도 고향을 찾는 이들에게 고유의 전통이 살아있는 우리 떡의 소중함과 선조의 지혜를 전하고 싶다"고 작은 소망을 말했다. 문의 및 구입 054- 652-5666. 011-8499-0953. [경북도민일보 김원혁 기자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