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본 적이 있는가, "추어탕 데이" 를, "데이의 나라" 한국에 또 하나의 데이가 생겼다. 전북 남원시가 향토 음식인 추어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한 추어탕데이로 밸런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구구데이, 오이데이 등 기존의 데이 명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국적으로 추어탕 음식점 상호를 보면 남원과 원주가 내노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를 반영하듯 이번 추어탕 데이 제정 선두에 남원이 섰다. 남원 광안루 부근에는 100여개의 추어탕 음식점이 몰려 있으며,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남원의 명물로 꼽힌다.
그러면 날짜는, 7월 5일이다, "추어" 의 발음과 유사한 7월5일에서 유래했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기존의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이 젊은 층을 겨낭한 데이 마케팅인 반면 추어탕데이는 노년층을 주 타깃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본촉강목에서 "양기에 좋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 고 할 정도로 미꾸라지는 노인들에게 좋은 보양식이다.

<왼쪽부터 미꾸라지 조림, 튀김, 숙회, 통미꾸라지 매운탕 제공:예천추어탕>
한편 예천에도 농협군지부앞 골목안에 추어탕만 전문으로 하는 "예천 추어탕" 이 있어 항상 추어탕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