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면 찾는 곳이 바로 예천읍 노하리에 위치한 한국관 복어집(대표 김지훈)
어머니의 대를 이어 2대째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훈씨에게는 반드시 자신과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고 한다.

손님에게 신선한 복어의 참맛을 전달하기 위해 매일 신선한 복어를 직접 고른다는 것이다.
김씨는 주인이 음식재료를 아끼고 음식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그집은 장사를 그만해야 한다며 음식업의 철칙은 신선함과 정성임을 강조한다.
얼큰 시원한 복탕과 함께 한국관의 이름을 널리 알려준 것이 바로 복어불고기이다.
복어불고기는 갖가지 야채와 함께 곁들여진 버섯 그리고 시원한 육수가 일품이다. 그래서 한 번 맛을 본 사람이면 누구나 또 먹고 싶어 하고 어린이나 노인들도 연하고 맛이 강하지가 않아서 잘 먹을 수 있다.
한국관은 반찬 가지 수가 많지가 않다. 대신에 사철 먹을 수 있는 시원 새콤달콤한 물김치가 이 집만의 별미로 알려져 있다.
한국관은 현재 제천과 안동, 구미 등에서 체인문의를 해 와서 기술전수를 해 주고 있어서 예천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한국관의 상호를 사용하는 곳이면 예천의 한국관과 같은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예천읍 노하리 축협 건너편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