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醴泉人]만약 예천군청을 대심리로 옮기면 당신의 3선 군수로의 연임을 불가하니 군청 이전을 다음 세대로 넘겨주세요......군청 이전을 앞두고 원도심의 대부분 주민들이 이 같은 경고를 하면서 이현준 당시 군수에게 압박을 가했으나 이 군수는 "1,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예천군의 새로운 천년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안위보다 大 예천군의 영광스런 미래와 후손들의 백년대계를 위해 군청 이전을 강행하려 합니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이현준 전 군수의 고뇌에 찬 결단이 미래지향적인 예천군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군민들의 결론이며, 이제서야 당시 이 군수의 결정을 이해하는 분위기다.
경북도의원(재선의원)을 시작으로 지방정치에 입문한 이현준 전 군수가 민선5~6기 예천군수 임기를 마감하고 정치계를 떠났으나 많은 군민들이 그의 빛나는 업적에 찬사를 보낸다. 경북도청 이전에도 당시 도의원으로 참여하여 김관용 지사와 함께 도청을 예천.안동으로 이전토록 기여했으며, 예천군민들의 젖줄인 한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 노후한 먹거리 골목인 맛고을 길을 문화가 흐르는 거리로 조성하고, 스포츠 도시로의 명성을 날릴 수 있는 육상경사로 훈련장(2레인 140m), 트레이닝장(42종), 실내육상훈련장(6레인:160m), 모래사장훈련장(5m+300m), 계단훈련장(80계단), 지방자치단체 최초 육상 돔 훈련장 건립 등으로 이 군수가 떠난 지금도 국가 대표를 비롯한 실업팀 등의 육상 선수들이 예천을 찾도록 초석을 다진 사람이 바라 이현준 전 군수이다.
이현준 전 군수가 8년 동안 예천군수로 재임하면서 이루어낸 엄청난 업적에 이의를 제가하는 군민은 없다. '우직한 소와 같다'고 이현준 전 군수를 비유한 한 어르신은 "초원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가는 것처럼 예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디지만 군민들의 삶이 풍요로울 수 있도록 하나하나씩 기반을 조성한 사람이 바로 이현준 전 군수"라고 칭찬한다. 군수직을 떠나기 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현준 전 군수는 "모든 일에 시작과 끝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무리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에 실패했지만 끝까지 못 다한 일들을 마치고 700여 공직자와 5만 군민들의 박수속에 임기를 마치고 싶다"는 소박한 심경을 피력하기도 했다.
퇴임식을 갖지 않고 군청을 떠난 이현준 전 군수는 "지난 8년 동안 함께 근무했던 동료 공직자들에게 그동안 수고 많았고, 비록 나는 군수직을 그만두고 떠나지만 김학동 군수의 취임과 동시에 시작되는 민선 7기의 중단 없는 힘찬 출발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별도의 퇴임식은 갖지 않기로 했다"며 "도의원 8년, 군수 8년의 임기동안 공직자들과 군민들이 저에게 나눠준 사랑, 잊지 않고 가슴 깊이 새기며 야인으로 돌아가도 여러분들과 함께 예천군민의 한 사람으로 예천군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는 소박한 심경을 피력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현준 전 군수는 "가장 보람된 일을 손꼽으라고 하면 신청사 이전과 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군청사를 노상리에서 대심리 외곽으로 이전한 것으로 인해 지역 경기가 죽어가고 있다고 혹자들은 말하지만 장래의 혜안으로는 군청사 이전을 해야 하는 것이 예천군의 숙명이라 생각하면서 강행했으며, 지난 2016년 경북도청이 예천.안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5,013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인구는 증가해 지난 1월 5만 명 돌파라는 결과물이 나왔을 때 한없이 울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이현전 전 군수는 "군수 재임동안 농촌 행정에서 도시행정으로의 환경변화가 일어나고 이에 맞춰 행정서비스의 영역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사실 군청사 이전 문제는 이미 93년에도 예견되어 부지를 확보하고 추진하던 일이였으나 전임 군수가 추진하지 못하는 것을 이대로 가면 천년이 지나도 예천군청 이전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위험 부담을 안으면서 예천을 이끌어 가는 수장으로써 개인의 정치적 이해득실보다는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어려울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추진했으며, 지역발전이 더 대의였고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하며 지금 생각해도 후회는 없다"고 확신했다.
또한, 예천읍민들의 젖줄인 한천 정비 사업에 대해 이현전 전 군수는 "예천읍내를 가로지르는 한천은 삭막한 콘크리트 주차장이 전부였던 것이 정비 전 모습이다.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던 하천정비 사업 공모에 예천군은 군민의 정서 함양과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문화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모 신청하여 당선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중 75%가 국도비로 지원된 사업이며, 이와 더불어 동본교~예천교까지의 제방 밑을 주차장으로 만드는 대공사를 위해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방을 절개하여 80여대가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만든 것은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회고했다.
재임 중 "예천읍 백전리에서 개포면 경진리까지 한천 9km구간에 친수공간, 수경시설, 자전거도로, 녹색 주차장, 야외공연장 등 기타 편의시설을 조성해 지금은 군민들의 문화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것은 물론, 동호회원들의 버스킹 공연을 비롯한 벼룩마켓, 청소년 문화 축제가 수시로 개최되고 있는 도효자공원 등이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현재나 미래 예천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임 당시에는 군민과 예천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참 일꾼이라는 심정으로 열정을 바쳤다"고 회고했다.
아무로 생각치 못했던 육상전지 훈련장 건설을 위해 이현준 전 군수는 "경북실내 육상연습장은 가장 적은 예산으로 효과를 극대화한 육상전문 집약시설로서 한정된 공간에서 모래장, 계단, 300m직선 구간, 곧 개장되는 실내벨로드롬 연습장, 회복실까지 완비한 완벽한 연습장으로 아시아에서도 유일한 구장으로 평가받도록 설계했으며, 지금도 연중 전지훈련 인원이 양궁 약 7,000명, 육상 13,000명으로 매일 60명 정도가 예천읍내에서 먹고 자고 하는 효과를 보고 있으며, 돔 경기장의 완성으로 전국의 육상인들이 예천을 찾아와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을 보면서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전 전 군수는 재임동안 "상수도 취수장을 통폐합하여 관내 개발가능 지역을 획기적으로 확대한 사업으로 당초 상수도 취수원이 7개소라 상수도 보호구역에 묶여 현재 보문 농공단지 위치를 제외하면 산업단지 등 개발을 할 수 있는 땅이 거의 없어 1차로 7개소를 4개소로 통폐합하는 작업이 마무리하고, 최종적으로 예천읍과 풍양면을 제외한 전 지역을 광역화하여 예천의 모든 지역을 산업단지 등 개발 가능지역으로 추진한 것은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사업이며 오.폐수를 한곳으로 모아 처리토록 한 것은 청정 예천군에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고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백전천 정비사업, 도시가스 유입, 맛고을길 사업, 하수관거사업으로 개별정화조를 완전히 없애 냄새 없는 예천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이현준 전 군수는 "지역 경기는 어느 한순간에 활성화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찾아 들게 만드는 환경이 조성되고 나면 시나브로처럼 자연환경을 즐겨 찾는 사람들은 꼭 한 번은 찾게 되는 것이 친환경적인 이치로 오늘날 예천읍은 어느 자치단체보다도 더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했다.
군수직을 마치고 청사는 떠나면서 기자가 가장 아쉬웠던 것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이현준 전 군수는 "사실 아쉬운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8년이라는 시간을 뒤돌아보니 짧지만은 않지만 지역 발전의 큰 틀을 마련하고 마무리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고 생각되며, 그 중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신청사를 이전하고 남은 구청사입니다. 좀 더 일찍 구청사 활용 계획을 수립하여 지역 상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지만 후임 김학동 군수님이 이 같은 취지를 잘 살려 보건소로 활용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수년간 '신도시가 조성되어 경제인구 홀릭도 발생되어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이 많았고, 이 같은 현실이 충분히 예상되고 있었지만 행정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뚝딱 행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너무나 마음이 아프지만 이제 민선 7기가 출범하면 이 어려움까지 잘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남은 숙제는 민선 7기에서 잘 풀어주기를 희망하면서 군민들에게 재임동안 '새 경북 중심도시 새천년 희망의 땅 웅비 예천군 건설'에 나름 최선을 다하고 한 군민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경북도청이전과 함께 조성되는 신도시는 인구 10만을 목표로 조성되는 자족 도시로 경북지방경찰청 외 107개 공공기관 14,0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신도시로 거듭날 것을 예상했지만 지금도 도 단위 공공기관의 이전 속도가 더디고 일부는 타 지역으로 옮겨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도청이전 당시 예천군에 제시했던 청사진을 바꾸는 모습에서 현 군수가 더 강력히 대처하여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했으면 좋겠고, 특히 경상북도 농업기술센터가 상주로 결정된 것은 가장 아쉬운 부문"이라고 말했다.
김학동 군수가 추진하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심재생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이현준 전 군수는 "앞에서 말했듯이 민선 7기의 화두도 아마 '이제는 경제다'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도심의 특성을 잘 살려 원도심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색깔이 묻어난다면 원도심 쇠퇴라는 단어는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재임 당시 어려운 재정에도 불구하고 56억 원을 투입하여 건설한 비룡교를 활용하여 삼강주막에서 회룡포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획기적인 관광마인드를 개발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매일 대왕교 부근에 마련된 파크골프장에서 하루 일과 대부분을 보낸다는 이현준 전 군수는 "퇴임 후에도 매일 아침 해오던 운동을 계속하면서 잠시 잊었던 자신을 뒤돌아보며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특히 손자들을 보는 재미가 새록새록 즐거워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며 "지난 도의원 8년과 예천군수 8년의 시간 속에서 많은 사랑을 나눠준 예천군민들께 가슴 속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혈기 왕성하던 자신의 젊은 청춘을 군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로 채워져 그 무엇보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이현전 전 군수는 재임시절 대한민국 CEO 대상 수상(2015년), 2014년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등으로 42개 부문 수상, 새마을운동 종합평가 13년 연속 우승, 국민권익위원회 주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5년 연속 수상, 경영저널 표지모델로 선정되는 영광과 공약이행평가 부문 대상 수상 등은 이현준 전 군수가 재임동안 7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열심히 군정을 펼친 결과물로 청렴도 연속 수상 등은 앞으로 오랫동안 깨지지 않을 기록으로 웅비하는 예천군의 명예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만나는 사람들이 각종 행사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면 '자신을 잊혀져 가는 사람'이라며 조용히 마음속으로 예천군 발전과 군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겠다는 이현준 전 군수는 "공직에 있는 동안 군민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며 함께 공존하겠다"며 "앞으로는 새로운 군수에게도 많은 사랑과 지지를 부탁하고, 군민 모두는 예천의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주기를 희망하면서 이젠 저도 군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지만 보내 주신 큰 사랑은 결코 잊지 않고 생활하고 예천군민 여러분 정말 고맙고 감사했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