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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6-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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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양면 와룡리 산불 18시간 만에 완전 진화!

산불영향구역 37ha로 확인.....

기사입력 2023-03-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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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3시 50분에 발생한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산불은 산불 발생 18시간 만인 3월 1일 오전 9시 35분 주불진화가 완료되고 이 시간(3월 1일 11시 50분) 예천군 공무원과 소방, 경찰, 산림청, 군부대, 의용소방대 등이 잔불정리를 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어제 일몰과 동시에 철수했던 산림청 소속 헬기 15대와 임차헬기 등 총 19대가 일출과 동시에 진화에 나서 큰 불을 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불영향구역은 약 37ha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산불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는 기상대의 예보에 따라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당국은 일부 장비는 철수시켰으나 잔불이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현장에서 대기하고,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예천군 공무원들도 풍양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임시 상황 현장에서 대기중이다.  
 


풍양면 와룡리 야산에서 발생하여 강한 바람을 타고 덕산(풍양면 소재지 뒷산) 정상을 넘어 오지리 소재 농협 RPC공장 부근까지 번졌으나 소방과 예천군의 철저한 방어막 구축으로 우망리와 삼강리 쪽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산불 발생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예천소방서는 즉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1대와 인근에 위치한 문경, 상주, 안동소방서 등에서 소방차 45대와 소방관, 의용소방대, 공무원 등 70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예천군은 화재 발생 직후인 28일 오후 5시경 풍양면민과 군민들에게 '산불이 남예천농협 미곡창고로 확산되고 있어 위험하니 낙상리 주민들은 풍양면 주민자치센터나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해 줄 것'을 당부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으며, 밤 9시 20분경 산불의 80% 정도를 진화했으나 헬기가 철수하여 산림청 특수진화대와 예천군 공무원 등이 밤새 불이 번지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았으며 일몰과 동시에 출동한 헬기에 의회 진화에 성공했다.
 


현장에서 밤을 세운 김학동 군수는 방송 인터뷰에서 "주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 주신 모든분들 수고많으셨고 비록 주불은 진화되었으나 바람이 불면 언제든지 재발화 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현장을 지켜주시고 산불 현장을 찾아 지원해주신 산림청, 경상북도, 소방당국, 인근 시군 등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와 예천군 공무원, 의용소방대원들과 주민 여러분들의 덕분에 진화에 성공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풍양초등학교에 마련된 상황 현장에는 석송회 이미영 회장과 예천군여성단체협의회 권춘선 회장, 이복선 전 회장, 풍양면 부녀회원 등 많은 분들이 김밥과 간식 등을 제공해 훈훈한 미담이 됐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인해 2일 새학기 등교키로 예정된 풍양초등학교의 등교 일자는 3월 3일로 1일 연기됐다. 

정차모 기자 (jcm5429@hanmail.net)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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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조심
    2023- 03- 02 삭제

    c참 수고가 많았습니다. 주민들 스스로 불조심 생활화를 솔선수범합시다.

  • 똘이엄마
    2023- 03- 01 삭제

    공무원들 휴일도쉬지못하고 고생했어요

  • 재경군민회
    2023- 03- 01 삭제

    김학동 군수님과 공무원들 소방관 경찰관 군인 의용소방대원 진짜 수고많으셨구요 불조심 생활화가 절실히 요구됩니다-재경예천군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