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예천인]'저의 작업과정에 기본 방향은 삶의 이야기! 우주의 질서와 신비, 생명이 끝난 후 미지의 세계다. 설명을 할 수는 없지만 이것들을 캔버스에 아름다운 색채들로 표출시켰다. '이 곳에서 저 곳으로' 시리즈로 나의 목마름의 의식이 무잇인가. 깊은 곳으로 도달하려는 갈망의 동기에서 나온 것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 물감 올리기와 지우기를 반복하다 보면 새로운 형상이 나타난다. 그리고자 하는 세계는 음양의 조화이지만 그 조화는 자아의 독법에 의해 무수히 반복된다.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생명의 기미를 나만의 독법으로 표현한 게 나의 회화이다...........
지난 5월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4 제7회 EMS 대한민국소비자평가우수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화가)부문에서 '大賞'을 수상한 형주 장광덕 화가는 예천읍 용산1리 123번지에서 태어난 예천출신으로 예천동부초등학교~대창중학교~경북예술고등학교~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육군병장으로 만기 제대한 뒤 1981년 3월 문경시 소재 문창고등학교 무술교사로 임용되어 학생들의 실기지도와 더불어 미술부 활성화에 열정을 쏟는 등 36년 간의 교직생활 이후 최근까지 '화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랑스런 예천 출향인이다.
장광덕 화가는 교사 재직기간에도 2003년 인천대학교 미술교육 대학원에 입학하여 2007년 졸업할 때까지 붓을 놓지 않았으며, 수업이 끝나면 미술실과 자가에서 그림에 열중하며, 회화의 본질과 표현의 의미에 대하여 많은 영감, 느낌을 받는 것을 그림에 적용했다. 장 화가는 "작업의 시간은 고뇌와 고통이 수반되지만 골격을 세우기 위해서는 자신과의 싸움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하면서 "특히 작업을 하는 과정에 어렵고 힘든 부분들이 많아 고민을 하면서 그리고, 지우고 반복작업을 하며 예천인의 끈기와 열정으로 스스로 천직임을 자각하면서 오늘도 작업에 임하고 있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것은 나비가 되는 것과 같다'는 장광덕 화가는 "화가는 나비처럼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아름다움을 실어 나르고 그런 희망이 없다면 화가가 될 수 없다"고 정의하고 "먹고 자라는 일 이상의 그 무언가가 화가를 만드는 원동력이며, 그런 점에서 화가는 꿈을 먹고, 꿈을 꾸며, 꿈으로 비상하는 사람이지만 물론 나비가 되는 과정에서 시련과 갈등, 꿈과 환멸, 자기투쟁을 무시무시하게 겪어야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극복하면서 화가는 활기찬 세계를 화면에 담고 무지개가 뜨고 식물이 발육하여 바람이 노래하는 자연같기도 하고 새들이 지저귀는 숲의 합창을 담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장 화가의 작품은 물감과 붓질을 남긴 것이 아니라 몸짓을 남긴 것 같다. 캔버스에 채색된 색깔과 일정한 방향없이 흩어진 드로잉들은 공간을 조형적으로 장식하기보다는 작가의 체취를 더 강하게 반영한다. 색깔도 마찬가지다. 빨강 옆에 이웃해 있는 파랑, 그리고 빨강과 대치된 연두, 순도 높은 색끼리의 대비는 어울리기보다 서로 마찰하는 느낌을 안겨준다. 갤러리 각 한형배 대표는 "장광덕 화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한국인의 정서와 멋이 느껴지고 엄청난 내공의 힘으로 절제된 붓놀림을 보여주는데 에너지의 힘을 느낄수 있고, 이렇게 구성된 화면은 작가 자신의 몸짓이자 정신세계"라고 평한다.
대구(두산갤러리), 서울(갤러리 도울, 청담갤러리, 조형갤러리, 마이아트갤러리, 모란갤러리, 관훈갤러리, 화봉갤러리, 갤러리각, 아리수갤러리 등), 부산(백스코제2전시장), 프랑스 파리 등에서 개인전을 10여 회 열었으며, 중국, 일본, 몽골, 대만, 인도, 필리핀, 러시아, 루마니아, 캐나다, 미국, 일본 등 22회의 해외 전시회를 통해 국제공모미전 특별상과 수작상, 독일 프랑크푸르트 초대전 금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경상북도 작가상 및 초대작가상, 대한민국국제친환경미술초대작가상, 경북예술상, 월간미술세계상, 한국미술협회이사장상, 경북미전.대구미전.경기미전.서울미전 등의 심사위원도 역임했다.
'40년 화력의 장광덕 화가의 작품들은 색깔들로 아롱진다'고 평가한 서상록 미술평론가는 "살아있는 존재에서 나오는 발랄함과 싱그러움이 묻어 나온다. 드로잉의 율동은 경쾌한 리듬에 맞추어 춤추는 사람들처럼 흥겹다. 그의 작품에 흐르는 정서는 어둡고 침침한 것이 아니라 밝고 경쾌하고 화사하다. 생동감과 활기찬 삶의 움직임이 봇물처럼 넘쳐난다. 그리고 그의 작품들은 페스티벌 같은 것을 연상하게 한다. 여러 개의 소리가 왁자지껄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술렁임과 번쩍임 그리고 볼거리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고 호평했다.
예천읍 용산1리 출신인 형주 장광덕 화가는 지금은 문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고희를 지난 나이에도 항상 웃음을 머금고 오늘도 힘차게 붓을 잡는 모습은 예천인이 아니고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에너지를 소유한 이 시대의 장인으로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수많은 그의 작품을 접하고 난 본 기자는 장광덕 화가를 늦었지만 자랑스런 예천인으로 취재하면서 그를 '장인'이자 '대가'라는 높은 수식어로 칭찬해주고 싶고 모든 예천인들이 나 같은 마음으로 칭찬해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