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 안양숙 군의원은 21일 오전 11시 예천군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개회된 제281회 예천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예천군 24시 영유아.아동 포괄적 돌봄전담기관 구축'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안양숙 군의원의 5분 자유발언 내용 원문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비례대표 안양숙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김학동 군수님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24시 영유아·아동 포괄적 돌봄 전담기관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아이 키우기 힘든 나라'라는 말이 낯설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보육이나 교육, 돌봄 시설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저출생의 영향으로 해마다 어린이집이 폐원되고, 학교가 폐교되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경제 발전과 문화의 변화로 일자리 형태와 근무시간대가 다양해졌지만, 원하는 시간대에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없는 현실 때문입니다. 그 결과, 많은 부모들이 일을 포기하거나, 불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남겨둔 채, 생업을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예천군을 포함한 농촌 지역은 야간이나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돌봄 공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맞벌이 가정 비율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고, 그 중 야간근무, 교대근무를 하는 비정형 노동자 비율은 20% 이상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돌봄 시스템은 여기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대부분 오후 4시 전후로 기본과정이 끝나며, 연장 돌봄을 이용하더라도 오후 7시 30분이면 종료됩니다.
결국 긴급·일시·야간·주말 돌봄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정 내 돌봄 기능이 약화 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돌봄의 부담은 부모 개인에게 전가되고, 출산 기피와 경력 단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24시 전담 돌봄' 환경이 마련된다면 부모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고,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저출생 문제 해결의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제안 드리는 '24시 영유아·아동 포괄적 돌봄 전담 기관'은 단순한 야간 보육이 아닙니다. 보육뿐만 아니라 건강·정서·상담이 통합된 종합 돌봄으로, 아이의 수면과 영양, 발달, 정서를 전문적으로 케어·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돌봄 공간이어야 합니다. 또한 긴급돌봄과 일시돌봄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예천군 인구 5만 4천여 명 중, 9세 이하 영유아·아동이 약 4천여 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약 30%가 맞벌이 또는 한부모 가정으로, 야간 돌봄이 필요한 가정만, 최소 300가구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지금 시행 중인 24시 경북K-보듬 돌봄 사업은 기존 어린이집이나 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중 몇 곳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수요자들의 불편함과 환경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용률이 1%도 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결국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효과는 미비한 상황입니다. 이제는, 24시 돌봄은 기존시설에서의 단순한 시간 연장이 아니라,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전담 돌봄’체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제는, 365일 돌봄은 영유아와 아동이 분리되지 않고, 함께 전담기관 공간에서 안정된‘포괄적 돌봄’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길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예천군 '24시 영유아·아동 포괄적 돌봄 전담기관' 구축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예천, 그 시작은‘24시 전담 돌봄 시스템’구축에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천의 미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본 의원이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4시 영유아·아동 포괄적 돌봄 전담기관' 구축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 반영으로 이 사업이 반드시 예천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함께하면 이룰 수 있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