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중학교(교장 권오휘)는 지난 10일 오후 2시 예천문화원(원장 조윤) 주관으로 '2026 경북선비아카데미 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강좌는 예천다례원의 이재은 원장의 '청소년 인성교육과 다도 예절'을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전통 차 문화를 체험하며 올바른 예절과 인성을 기르고,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해하며 경북의 선비정신·호국정신·충효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날 교육은 전통 다도 체험에 앞서 현대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바른 인성 덕목을 배우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예의와 염치, 배려와 존중 등 선비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덕목들을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토론하며 인성 양성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윤정, 손용매 선생의 진행으로 차를 우려내고 마시는 순서, 찻잔을 다루는 법, 상대방에게 차를 권하는 예절 등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했다. 다도 문화가 낯설어 어색해하던 학생들도 강사의 안내에 따라 차의 색과 향을 살피고 맛을 천천히 음미하며 진지한 자세로 동참했다.
특히 학생들은 차를 마시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타인을 배려하는 다도의 정신을 배웠다.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차를 준비하여 정성껏 나누어 마시는 과정에서 기다림과 절제, 경청과 배려의 인성 가치를 자연스럽게 몸소 익혔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은 "평소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선비정신이나 인성 교육이 다도를 통해 마음으로 쉽게 와닿았다"며, "친구들과 조용히 차를 우려내고 서로 대접하는 과정에서 차분해지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친구나 가족을 대할 때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오휘 교장은 "선비아카데미 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선비정신에 담긴 예절과 배려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