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9-21 15:45

  • 뉴스 > 예천인터넷뉴스

장삼규 군의원 예천군의회 287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군민장학금 적립 넘어 교육 투자 확대해야.....

기사입력 2026-09-05 09:13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장삼규 군의원은 4일 오전 11시 예천군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개회된 '제287회 예천군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갖고 '적립을 넘어 교육투자로 예천군민장학기금의 역할을 확대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장삼규 군의원의 5분 자유발언 원문 내용입니다] 존경하는 예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김홍년 군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가 선거구 장삼규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예천군민장학회가 기금을 보존하고 적립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더 많은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장학재단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예천군민장학회는 2008년 설립 이후 장학금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2025년에는 각종 장학금으로 약 2억 900만 원을 지급했고, 고등학생 아카데미와 청소년 해외연수 등 교육사업도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분명 높이 평가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장학회의 역할과 운영 방향을 다시 점검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025년 말 기준 예천군민장학회의 기본재산은 102억 8천만 원이며 보통재산을 포함한 순자산은 약 111억 원입니다. 연간 장학금 지급액만을 따져봤을 때 2023년 약 1억 3천만 원,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약 2척900만 원 수준입니다.
 

다름 목적사업을 하고는 있지만 장학회는 자산 규모와 학생.학부모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고려할 때 이제는 기존 사업을 넘어 더 많은 학생이 폭넓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재원의 활용 방향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장학기금은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금을 많이 보유하는 것 자체가 장학회의 최종 목적일 수는 없습니다. 장학회의 목적은 그 재원을 활용해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습니다. 정관에도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학교 교육에 필요한 경비와 기자재 지원, 교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장학회의 역할을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에만 한정할 이유는 없습니다. 현재 장학사업은 성적우수 학생과 우수대학 진학생, 일부 취약계층과 특기생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성적과 등록금 문제만이 아닙니다. 진로를 찾을 기회가 부족한 학생, 예술과 체육 분야에서 재능을 키우고 싶은 학생, 취업과 자격증을 준비하는 청소년, 경제적 부담으로 체험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장학사업도 이제는 일부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더 많은 학생의 성장과 다양한 필요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돼야 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세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예천군민장학회의 중장기 운영계획을 새롭게 수립해야 합니다. 앞으로 얼마를 더 적립할 것인지보다, 현재의 자산과 이자수익, 기부금과 군 출연금을 활용해 매년 어느 정도를 학생들에게 환원할 것인지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해야 합니다. 기본재산의 안정성은 유지하되, 보통재산과 운용수익은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필요한 경우 조례와 정관도 현실에 맞게 정비해야 합니다. 둘째, 장학금의 문턱을 낮추고 수혜 대상을 넓혀야 합니다. 성적우수 장학금뿐 아니라 생활비성 장학금, 진로개발 지원, 예술.체육.기술 분야의 꿈 지원금, 자극증 취득 지원 등 학생들의 다양한 성장을 돕는 사업을 확대해야 합니다.
 

성적이 뛰어난 소수의 학생만이 아니라, 노력하고 도전하는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고향사랑기부금과 장학회의 역할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현재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검토 중인 사업은 모두 아동.청소년 교육과 관련된 사업입니다. 이러한 사업은 장학회의 설립 목적과도 밀접한 만큼, 장학회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학회가 교육사업을 담당하고, 고향사랑기부금은 의료와 돌봄, 교통, 복지 등 군민 다수가 체감할 수 있는 다른 지역 현안에 활용한다면 두 재원의 역할도 더욱 분명해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수님과 관계자 여러분! 장학기금의 진정한 가치는 잔액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학생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했는가에 있습니다. 기금의 안정성은 지키되 적립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때 과감하게 투자하고, 더 많은 학생이 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천군민장학회의 새로운 운영 방향을 마련해 주실 것을 촉구하며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차모 기자 (ycinews@hanmail.net)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