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의장 김홍년)는 9일에 이어 10일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군정질문을 계속했다. 첫 질의에 나선 강영구 의원은 오기택 체육사업소장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개최하거나 유치한 각종 체육대회 및 스포츠 행사에 투입한 예산은 얼마이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홍보 성과는 어떠한 기준과 방법으로 평가하고 있는지? 또한 주요 성과를 보여주는 객관적인 자료는 무엇인지? 체육대회 유치 시 숙박업, 음식업,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과의 연계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나 계획"에 관한 질의를 했다.
오기택 체육사업소장은 답변에서 "최근 3년간 예천군에서 개최하거나 유치한 각종 체육대회 및 스포츠 행사에 투입된 예산은 총 49억 원(육상대회 26억7천만 원, 양궁대회 8억5천만 원, 생활체육대회 13억8천만 원)이며 위 예산에 포함되지 않은 일회성 대규모 대회로는 도민체전 42억 원, 현대양궁월드컵에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선수단 및 관계자들의 숙박.식사.교통 등 직접적인 소비액은 약 371억 원(숙박업 108억 원, 음식업 185억 원, 교통 37억 원, 기타 소매업 등 41억 원)으로 추산하고 이러한 데이터로 봤을 때 총 투입예산 대비 경제적인 효과는 7.6배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이에 강영구 의원은 "예천군이 49억 원을 투입하여 371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두었다고 답변했는데 군에서 직접 조사하지도 않고 그냥 막연한 추정치로 371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답변으로 군민을 바보로 보는 처사"라고 지적하고 "특히 많은 대회 유치로 경제적인 효과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소장님의 '직접 수입 규모를 산출하기는 어렵다'는 답변은 결국 군에서 대략적인 엉터리 수입 규모 추계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는 엉터리 추계로 군민들을 현혹시키지 말고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수치를 보고하는 방식을 선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숙박, 음식점 등에 대한 수입규모만 산출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한 강 의원은 "지역경제과와 문화관광과 등과 협업하여 선수 및 관계자들이 먹고 자는 것 외에 전통시장 이용, 문화.관광지 방문 등을 유도하여 예천에서 더 많은 소비를 하고 갈 수 있는 방향을 연구해야 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오기택 소장은 "경기만 끝나면 예천을 떠나는 현재의 시스템을 고쳐 전통시장과 관광지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해당 과장과 논의하여 실행토록 하겠다"고 답변하고 "현재 이들의 소비액을 산출하는 대략적인 기준은 식당.카페 등을 방문하여 확인할 때 평소보다 많은 손님이 붐비를 것을 기준으로 했다"고 주먹구구식 산출 방식을 인정했다.
오기택 소장은"앞으로는 대회별 투입예산과 참가 인원뿐만 아니라 숙박 일수, 관내 숙박.음식점 이용 현황, 지역 소비액, 관광지 방문 실적 및 홍보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여 예산 투입 대비 경제적 효과가 높은 대회와 전지훈련에 선택과 집중하는 한편, 육상과 양궁 국제대회 유치, 전지훈련 연 4만 명을 목표로 설정하고 연도별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의회와 지역 체육계, 지역 상인 및 관광업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대회를 개최하는 예천'을 넘어 '스포츠를 통해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예천'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답변을 마무리했다.